어제밤 꿈 이야기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 , 날짜: 2010-09-14, 게시자: openhearter

누군가와 술을 먹다가 그게 땡겼다.

같이 MT로 이동했는데 무지하게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방값이 20만원이라나? -_-;;;

근데 남은 룸이 없단다.

나와서 차를 몰고 이동했다.

언덕길을 올라 우회전을 하니 언덕 옆으로 갑자기 큰 건물이 보인다.

높이는 5~6층 정도였는데 옆으로 무지 긴 건물이었다.

방 하나가 5평 정도 되는 작은 방이 바둑판처럼 줄지어 있는 건물인데 창가쪽은 통유리거나 오픈되있거나 했다.

안쪽의 풍경은 사창가를 연상시켰다. 붉은 조명…

모든 방 내부가 언덕 위에서 잘 보였다. 물론 각 방은 모두 광란의 섹스가 진행중이었다. ㅎㅎㅎ

마치 포르노 영상을 와이드 모니터에 바둑판 형태로 띄워놓은 것처럼…

그것을 볼 수 있는 언덕 위에는 더 대단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단체로 풀밭 위를 뒹굴고 있었다. 어림잡아 100명은 될듯한..

하얀 사람떼-_-;가 뭉쳐서 격렬히 움직이고…

난 거길 지나가며 저기에 내가 낀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다.

뭔지 모를 두려움 반, 기대 반.

여기서 꿈은 끝났다.

나의 판타지는 그런 것이었나보다.

그후로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날짜: 2009-05-26, 게시자: openhearter

벌써 좀 지난 일이다. 작년이니까…

내가 좋아지는 것을 견디다 못한 그녀는 나를 떠났고

어차피 그녀를 그이상 좋아할 수 없었던 나도 그녀를 보냈고

한동안 연락을 못하던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친구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제 어떤 남자를 사랑한다며

나에게 그 남자 이야기를 한다.

내가 갖지 않은 사람에 대해 미련은 없다만

우리의 이 대화가 참으로 익숙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아직도 좀 적응이 안되는 것은 뭘까.

난 도대체 그녀에게서 몇명의 남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언젠가 그녀가 결혼을 한다면 이런 대화가 끝이 날까?

나쁜놈…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날짜: 2009-03-03, 게시자: openhearter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헤어지더라도 아름답게 끝내고 싶었다.

근데 친구가 그러더라.

“널 차버리고 너에게 좋은 여자로 남더냐?”

그래… 어차피 헤어지자고 말하는 걸로 이미 좋은 사람은 될 수 없어…

그냥… 나쁜놈 되더라도 그녀를 위해…

아….

상처주기는 정말 싫었는데…

어깨너머의 연인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날짜: 2008-11-10, 게시자: openhearter

그녀와 또 영화를 봤다. 이번엔 극장에서가 아닌 철지난 비디오…

그냥 잡히는대로 골랐는데 하필 또 이런거…

영화는 초반에 쿨한 모습들을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불륜해서 행복할일 없다는 뭐 그런 진부한 결론이 나버리고 만다.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에서 그다지 벗어나지도 않는 이런 식상한 내용에

우리는 또 우울해진다.

이제 그런 생각 안할때도 됐잖아.

이미 다 알고 있는거 뭐 새삼스레 그러냐는 나의 말에

“난.. 해봤던 거라서 더 아파..”

아직도?

이제 좀…

아내가 결혼했다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 , , 날짜: 2008-11-04, 게시자: openhearter

그녀와 영화를 봤다.

손예진이 나오는 ‘아내가 결혼했다’

전형적인 남자들의 바람피는 모습을 여자로 바꾼 것에 조금 더해서,

바람피는 상대와 이중 결혼하는 것까지 넣어버린 설정.

은밀한 두집 살림이야 남자들에게 꽤 많이 보이는 일이지만

대놓고 두집 살림이라… 일처다부제는 커녕 일부다처제도 허용되지 않는 이런 사회에서…

그다지 공감도 가지 않고, 그렇다고 감동도 없고, 단지 조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아무튼 그녀는 자신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두명이 아니라 서너명의 남편과 함께 다같이.

글쎄…

이미 내가 아는 많은 남자들이 그녀와 잤던 것을 알고 (나와 아주 절친한 사람을 포함해)

나와 만나기 전, 나와 만나던 중, 나와 헤어진 후

많은 남자들을 만났던 것을 알고

그중 많은 남자들에 대해서는 나에게도 이야기했고

그래.. 단지 결혼하지 않은 것이 다른 점이랄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그녀를 보며

잊고 있던 그 느낌들이 다시 나를 스쳐갔다.

갑자기 우울해졌다.

비밀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날짜: 2008-10-29, 게시자: openhearter

누구에게든 가벼운 비밀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아무리 다 털어놓고 싶은 사람이라도, 그래도 될 것 같은 사람이라도,

그래서 평소 조그만 일이든 깊은 이야기든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좋더라도,

혹시라도 나중에 정말로 말해선 곤란한 일이 생겼을때

갑자기 말하지 않으려면 뭔가 어색하고 힘들어진다.

미리부터 작은 비밀이라도 하나씩 만들어두어라.

말하지 않는 것을 불편해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여겨라.

누구든지 지켜야할 비밀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외모

카테고리: Uncategorized, 태그: , , 날짜: 2008-10-28, 게시자: openhearter

그녀는 말한다.

“왜 사람들은 외모를 그렇게 따지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작업을 걸어보지만 결국 어떻게 한번 해보자는 것일뿐,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은 없단 말이야.”

나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그녀가 원하기만 한다면 사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내가 이 여자에게 진심을 줄 수 있을까?”

마음속 한구석에 뭔가 깊은 아쉬움이 밀려왔다.

아… 아직은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결국 나도 별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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